[Diary] 책 후기: 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

고마운 분에게 책을 추천받아서 읽어보았다. 

 

  전체 227페이지 중 애자일에 관한 내용은 10장 남짓으로 별로 되지 않는다.

물론 중간중간 언급은 하긴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제목과 같이 '함께 자라기'에 초첨이 맞춰져있다.

 

  이직을 준비하다보면, 최근 개발업계에서는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부분을 굉장히 집중해서 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도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는 곳으로 옮기고 싶지만,  정확히 왜 그렇게까지 협업이 중요한지, 협업에 대해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와 또 어떤 시각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 궁금하곤 했다. 적절한 시기에 너무 좋은 책이였다.

 

  저자는 애자일이 좋다고 강요하지 않는다.

책은 '자라기', '함께', '애자일' 총 3장으로 이루어져있다. 첫 장은 개발자로 일하면서 나의 근육을 키워줄 수 있는 방법들을 설명해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일하면서를 강조한 이유는 현실적으로 곧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방법들과, 현재 처해있는 상황 안에서 발전하는데 문제가 되는 요인들을 파악할 수 있는 내용들을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다음 장에선 그 개인이 효과적으로 발전해나가는 방법을 협업으로서 설명해주며 전체로서의 발전을 효과적으로 이뤄내는 방법을 얘기한다.

개발자로 자라나고 그 자라는 과정 속에서 함께 자라는 것의 장점과 방법에 대해 주로 얘기하며 그러한 과정에 이런 방법론을 적용해 볼 수 있다고 간단히 소개해주는 정도의 느낌을 받았다.

 

애자일에 국한되는 책이 아니라 개인으로서, 팀으로서 성장하는 얘기라고 생각하기에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할 때마다 여러 번 다시 읽을 것 같은 책이다. (애자일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애자일은 아직 모르겠다.)